혀나의 놀이터

내가 베이킹에 입문한지도 어언 3년.. (물론 여전히 아마추어지만 ㅋㅋ;)
이제 새로운 레시피를 찾아 헤메이는 것도 시들해져서.. 그동안 구웠던 것들 중에서 맛난 것들로만 골라서 굽곤 했는데..
오랜만에 베이킹 사이트에서 두리번두리번 하다가 새로운 레시피 발견!

아망디오 쇼콜라는 아몬드 초코라는 뜻으로..
초코쿠키에다가 아몬드 슬라이스를 듬뿍 넣어서 굽는 쿠키..
겁내 비싼 아몬드 슬라이스가 듬뿍 들어가서 안구웠었나보다.. ^^;
지난번에 큰맘먹고 질러둔 아몬드 슬라이스가 있길래.. 구워보았다.

재료:
버터 75g, 설탕 60g, 소금 1/8ts, 계란 반개 (나는 1개 넣었는데 너무 질었다;)
박력분 110g, 코코아파우더 2ts, 슬라이스 아몬드 60g

버터 크림화하고 소금 설탕 넣고 계란을 넣어준 다음
박력분과 코코아파우더를 체쳐서 넣어주는거까지는 많이 올린 사진이니 생략.. (사실 찍지도 않았다 ^^;)
슬라이스 아몬드는 오븐에 3분정도 구워주면 더 고소하다. 너무 많이 구우면 까맣게 타버리니까 주의;;

그리고나서 다~ 섞어준다음..
네모난 모양으로 길쭉하게 만들어서 랩으로 싸서 냉동실에 1시간 휴지.
프로는 모양을 잘만 잡으시더만... 나는 질척질척 모양잡기 왜이리 힘들던지.. ㅠㅠ
 
머 하여튼 이렇게 8mm 정도의 두께로 자른 후에 170도에서 15분 구워준다.

프로의 모양보다는 못생겼지만.. 어쨌든 완성~
베이킹파우더가 들어가지 않아서 많이 부풀지는 않는다..
달지 않고 담백한 쿠키라서 어른들이 좋아하실듯 ^^
(그러나 설탕이 적게 들어가지는 않는다는거~ 음하하하~;;)

Posted by 혀나

블로그

단상(斷想) 2010. 8. 19. 08:35
웹 2.0 말만 많이 들었지 정확한 개념에 대해서는 잘 몰랐고..
open과 closed에 대해서도 잘 몰랐었다..

어제 회의하다가.. open과 closed 시스템에 대해서 얘기가 나왔는데..
정확히 어떤걸 의미하냐고 물어보니..
블로그에서 네이버와 티스토리를 예로 들면서..
네이버는 네이버 내에서만 검색을 허용하고 네이버 내에서만 블로그 글들이 스크랩되는 closed system이지만...
티스토리는 모든 포탈에서 다 검색이 되고 RSS도 허용하면 어디서나 다 긁어다가 볼 수 있고 그런 open system이라고..

내가 네이버대신 여기를 택한건 네이버에 블로그를 만들면 가입한 카페에서 내 아이디만 클릭하면 바로 블로그에 들어올 수 있고.. 그렇게 아무나 들어오는게 싫어서... 좀 더 한적하고 사람들 잘 안들어오는 곳으로 골라보자... 그래서였는데...
이건 뭐 나의 무지로 인해서 그냥 인터넷에 바다에다가 내 일상생활에 관한 글들을 던져놨었구만;;

뭐 지금은 홈베이킹 레시피도 올리고 맛집도 올리고 그래서 검색해서 들어와서 잠깐 머무는 사람들은 괜찮다고 생각은 하지만..

요즘 세상은 알아야 할 게 너무 많다.. =ㅁ=
Posted by 혀나

초코칩쿠키

홈베이킹 2010. 8. 9. 19:30

오랜만에 새로운 레시피로 베이킹~
남희가 구워다준 쿠키의 맛에 반해서 똑같은 레시피로 구워보았다 ㅋㅋ
근데 역시 난 내가 구운 것보다 남이 구워준게 맛있더라.. ^^;

출처: 베이킹스쿨
레시피 : 버터 100g, 흑설탕 75g, 물엿 15g, 소금 1/4ts, 계란 1개, 박력분 200g,
            베이킹파우더 1/2ts, 바닐라가루 1/2ts, 초코칩 80g, 땅콩부순것 30g
(원래 레시피에서 초코칩을 좀 줄이고 땅콩 부순것을 더 넣어주었다)
요기다가 계피가루 약간 첨가해도 좋을듯..

이름은 초코칩 쿠키지만 먼저 땅콩을 준비.. (응?)


뭐 여러가지 방법으로 부수어줘도 되지만 난 크린팩에다 넣고 나무주걱 눕혀서 꾹꾹 눌러서 부숴주었다..

땅콩이 준비되었으면 반죽 시작~
버터와 흑설탕을 잘 섞어주고..

물엿이랑 소금까지 넣고 쉐킷쉐킷~
항상 버터 크림화 과정은 힘들다.. 헥헥..

계란 넣고 섞어주다가.. 가루류 체쳐서 넣고.. 땅콩 부순 것과 초코칩 투입

다 섞으면 이런 느낌~
쿠키반죽답게 좀 된 편..

동글동글하게 빚어서 오븐에..
전문가는 아이스크림 스쿱을 쓰기도 한다지만... 나는 그냥 손으로 빚어서.. ^^;

180도에서 15분 굽는데..
이렇게 오븐에 넣고 구워주다가..

5분쯤 굽고 난 후 스푼으로 눌러준다.. 크랙을 만들기 위함임.

완성~
왼쪽 것이 첫판에 구운 것이고.. 오른쪽 것이 두번째 판에 구운 것인데..
항상 첫판은 크랙이 잘나오는데 두번째 판부터는 크랙이 잘 안나온다..
왜그런지 모르겠다; 반죽을 오래 둬서 뭔가 변화가 생긴건가..
미니오븐의 설움 ㅠㅠ
뭐 어쨌든 맛있다는거~ ㅋㅋ

Posted by 혀나

http://zooty38.egloos.com/5371929

읽다가 빵터졌다... ㅋㅋㅋ
난 뭐 산업공학이니까 엄밀한 의미의 진성공대생은 아니지만..
(게다가 경영과들이 많은 회사 부서에서 계속 있다보니 공순이의 피가 묽어졌음..)
주변에 공돌이들이 많다보니 공감가는게 맞네...

특히

항상 최단루트를 찾으려고 한다.

처음 보는 사람을 만났는데 "실례지만, ㅇㅇ까지 가는 길 아세요?" 라든가 "여기 지름길이 어딘가요?"라고 물어보지 않고 "ㅇㅇ까지 가는 최단루트가 어떻게 되나요?" 라고 물어보면 십중팔굽니다. 공대생, 그 중에서도 컴공과일 확률이 높아요.


요거 읽으면서 눈물이... ㅠㅠ
근데 공대생은 최단루트라고 안한다... shortest path라고 하지.. -_-a
내가 남자친구 만난지 얼마 안되었을때..
긴장을 좀 풀었던 나머지...
집에 가는 길이 어디가 더 빠른 길이냐는 질문에...
시간이 빠른게 아니라 '거리'가 최단이라는 얘기를 너무나 표현하고 싶은 나머지..
"저쪽 길이 shortest path야"
하고 무심코 말한 적이 있다..... (아 놔...)
나중에 '현아는 다른사람들이 안쓰는 말을 가끔 쓰는거 같애'라고 해서 알았다...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그 때 남자친구는 패스가 path인지 pass인지 물어보고 싶었다고 한다.......(오빠 미안... 내가 앞으로는 일반인처럼 보이도록 조심할께..)

근데 더 웃긴건...
내가 이 얘기를 차네한테 했더니... 차네의 대답
"아니 shortest paht가 얼마나 기본적인 problem인데 'ㅁ' "
역시 넌 내 친구다 -_-b
그러니까 니가 scientist라는 말은 이제 그만해주겠니...
너는 engineer란다... -_-


근데 숫자를 n이라고 말하는게 공돌이의 특성이었나! 다들 n빵이란 말은 쓰는거 아니야?! 그럼 다른사람들은 n빵을 뭐라고 하는거야? ^^;;;
(아.... 더치페이라는 말이 있구나... ^^;;)
Posted by 혀나

잡담

일상(日常) 2010. 8. 2. 11:25
1. 새로 옮긴 회사는 잘 출근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일에 본격적으로 투입이 안되어서.. 분위기 파악을 못하긴했지만..
작년에 KT에서 우리 실장님이셨던 분이 여기 팀장님으로 오셔서 깜짝 놀랐다..
물론 직속상관은 아니지만..
세상은 참.... 좁구나...;;

2. 나의 말, 행동, 내가 쓴 글 등이 나를 얼마나 나타낼 수 있을까?
다른 사람의 말, 행동, 그사람이 쓴 글로 그 사람을 얼마나 알 수 있을까?
아니, 애당초 한 사람을 '아는' 것이 가능하기는 한걸까? 나도 나를 제대로 모르는데....

3. 휴가철이다보니..
이미 2주동안이나 쉬었음에도 불구하고..
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 ^^;
Posted by 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