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나의 놀이터

[연극] 라이어

문화생활 2008. 5. 1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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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엄마친구 아들과 엄마친구 딸과 함께 가정의 달 기념으로 엄마들 셋을 모시고 연극을 보고 저녁을 먹었다. ^^;

이 연극은 전에 학교에서 이박터 연극할 때 본 연극인데.. 두명의 아내를 두고 두집살림을 하는 택시 운전사인 존 스미스가, 어떤 사건을 통해 그게 들통할 위기에 처하자 거짓말에 거짓말을 더해가며 그걸 무마하려다가 오히려 더 큰 위기에 빠지게 된다는 내용.
다른 배우들이 하는 연극인데도 비슷한 느낌이 드는 캐릭터라는게 신기했다. ^^; 그리고 이박터 배우들이 프로 못지 않게 연기를 참 잘한다는 것도 느꼈고..
공연 내내 웃었지만.. 거짓말이 겹쳐지는 과정들은 좀 보기 불편했음 ^^; 거짓말을 한다는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이고.. 사람이 위기에 빠져있는 순간은 옆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좀 불편하거든.

하여튼 재밌었음 ^^ 2탄이랑 3탄도 있다니 기회되면 보러가야겠다.
Posted by 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