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나의 놀이터

싸이

단상(斷想) 2007. 9. 11. 08:59

난 전국민이 싸이 할 때도 진작에 싸이를 접었던 터라, 이제는 싸이 인구가 많이 줄은 줄 알았는데.. 줄긴 줄었어도 그래도 아직 많은 사람들이 싸이를 하고 있더라... 'ㅁ'

게다가 싸이의 장점(이자 단점)은.. 스크랩을 통해서 파도타고 파도타면 고구마 줄기 캐듯이 줄줄이 아는 사람들이 딸려나온다는것.. ^^; 신기하네..

그렇지만.. 역시 온라인 상의 자신의 공간이란 건 자신의 근황과 함께 감정의 찌꺼기들도 쏟아내놓기 마련이어서.. 오프라인에서만 알고 있던 친구&지인들에게 일촌맺기를 신청하는건 아무래도 꺼려진다.. 내 감정의 찌꺼기들을 남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처럼 남이 토해놓은 여러 감정들을 보는건 부담스럽단말야..

그래도.. 애써 연락해서 시간잡고 만나서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나누지 않아도 나 편한시간에 슬쩍 들어가서 근황을 엿볼 수 있다는건 역시 매력적이네..

다시 싸이나 해볼까.. ^^;

Posted by 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