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나의 놀이터

엄마가 20개쯤 달린 바나나 한묶음을 사와서 ^^; 소라의 바나나파운드케익 레시피를 이용하여 바나나머핀을 구워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위에다 소보로를 올리면 더 맛날 것 같아 소보로 만들기에 도전. 생각보다 간단해서 놀랬다.. 앞으로 종종 해먹어야지 ^^

소보로 재료
아몬드가루 60g (전에 상투과자 만들고 남은 녀석. 아.. 요놈이 단가가 좀 비싸구나; 다썼는데.. 다시 주문할때까지 소보로 못만들겠네;;)
박력분 80g, 설탕 70g(난 색깔좀 나라고 흰설탕 40g, 흑설탕 30g 넣어줬음)
버터 80g (오랜만에 냉장고에서 버터도 꺼냈다. 아 버터도 사야되네;)

아몬드가루와 설탕을 보울에 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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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력분을 체쳐서 넣고, 차가운 버터를 적당히 잘라서 넣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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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렇게 차가운 버터를 쓸 때는 녹기 전에 빨리 해야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긴장하게 되는데.. 레시피에는 손으로 버터를 뭉개주면서 가루들과 섞으라고 나와있어서.. 그러다가 버터가 다 녹아버리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뭐 몽글몽글 잘 섞이더라..
다 섞인 것 같으면 손으로 비벼주면서 소보로 모양을 잡아준다. 나도 만들어보기 전에는 정말 이렇게 하면 소보로가 되는거야? 하고 의아해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쉬움 ^^;
사진은 꼭 뼈없는 치킨처럼 나왔는데 ^^; 어쨌든 소보로 완성. 냉장고에 넣어두고 이제 반죽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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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은 바나나 파운드 케익 과 같게하면 되는데.. 머핀으로 구울꺼니까 설탕을 100g만 넣고 물엿을 50g 넣어주고.. (난 깜빡하고 걍 설탕만 넣었지만 ^^;) 버터대신 포도씨유를 70~80g 넣어주면 됨. 참 난 아직도 남은 부럼호두를 깨서 넣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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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 구웠더니 좀 허름해진 ㅡㅜ 머핀컵에 반죽을 담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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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서 꺼낸 소보로를 적당량 얹어주자. 난 소보로 아끼지 않고 팍팍~ 넣었는데도 소보로가 반 정도 남았음. 담에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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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보로때문인지 잘 익지가 않아서; 170도에서 35분 정도 구워준 것 같다.. 어쨌든 완성! 깜짝 놀랄 정도로 예쁜 모양이 나와부러서.. 제작자의 마음을 흐뭇하게 ^^; (머핀은 봉긋하게 부풀어서 왠지 뽀대가 난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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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이 머핀의 단점은.. 겁내 달다는것 ^^; 파는 것만큼 달다.. ㅎㅎ; 그래도.. 맛있긴 무지 맛있었음! 몸에 나쁘다는 이유로 식구들에게 외면받고 있지만 ㅡㅜ
Posted by 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