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나의 놀이터

오랜만에 레시피를 넣은 베이킹 포스팅!

주말내내 집에서 뒹굴었는데도.. 베이킹에 대한 열정이 식은 것인지 아무것도 굽지 않았었는데.. (첨엔 날씨가 더워져서 그런줄 알았는데.. 주말엔 선선했는데도 하기가 싫더라구.. 역시 미니오븐으로 할 수 있는건 한계가 있어서인가..)

내일 소라의 생일을 맞아 뭐라도 좀 구워줄까 하여 오랜만에 카페에서 레시피를 뒤적였다.
(소라 생일 미리 축하~ 짝짝짝~  )

사실.. 내가 눈독들인건 치즈케익인데.. 케익틀도 없고; (네모난 은박도시락에 구울 생각도 했다;) 뭐 스팀을 줘서 구우라네?; 나의 16800원짜리 미니오븐에 스팀을 넣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_-a

하여튼 그래서 뭐 아쉬운대로 머핀에라도 초나 꽂아줄까 하여.. 그나마 정성이 좀 들어간 소보로 딸기잼 머핀을 굽기로 했다. (소보로도 만들어야 하고.. 반죽 중간에 딸기잼도 넣어줘야 하고.. 나름 손이 많이 간다구.. ^^;)

원래 레시피는 케이님
딸기잼 소보로 머핀
이걸로 하면 넘 많기땜시.. 레시피를 과감히 반으로 줄여서.. 미니 오븐으로 딱 한판, 6개만 구웠음.. 회사사람들한테도 안주고 너네한테만 주는거야~ (엄마아빠한테도 한개 쪼개서 반씩만 먹으라고 했어~^^;)
재료: 박력분 125g, 포도씨유 50g, 플레인요거트 100g, 달걀 1개,
        설탕 30g, 물엿 30g, 베이킹파우더 1/2ts, 베이킹소다 1/2ts
        딸기잼, 소보로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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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소보로 만들기. 대충 버터 설탕 땅콩버터 물엿 계란노른자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등이 들어가는데..
전에 만들었던 것이 설탕을 안줄이고 넣었더니 넘 달아서.. 설탕 좀 줄이고 레시피도 반으로 줄여서 했는데.. 오랜만에 베이킹이라 감이 떨어졌는지 물엿을 넘 많이 넣어서 (역시 계량 안한게 잘못이었어;) 축축해진 소보로가 가루가 되질 않는거다; 그래서 다시 밀가루 더 넣고 버터 더 넣고 해서 대충 만들었음; 그렇기때문에 제대로된 레시피가 없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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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쨌든 소보로 비스무리한걸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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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전에 구웠던게 앙금을 이용한 것들이라 거품기가 필요없어서.. 거품기 정말 오랜만에 등장. 계란풀고 설탕넣고 물엿넣고 휙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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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어차피 나중에 딸기잼도 넣을건데.. 플레인 요거트나 딸기 요거트나 상관없겠지 ^^; 이번엔 서울우유 요델리퀸으로 해봤는데.. 이거 그냥먹어도 맛나던걸 ^^; 요플레보다 맛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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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루류를 체쳐서 주걱으로 슥슥 섞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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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핀컵에 유산지넣고 반죽을 반쯤 채운 후, 딸기잼을 한스푼 듬뿍 얹어주고 다시 반죽으로 살짝 덮어준다. 그리고 소보로를 올려줌. 이 과정이 귀찮아보여서 레시피 반으로 줄여서 했다 ^^;
180도에 30분 맞춰놓은뒤.. 설거지도 하고 샤워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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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 다구워진것을 보니..
탔....다.....  25분만 구워도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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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을 쪼개보니 딸기잼이 주륵 흐르는 것이.. 맛있게 생겼고나...
그러나 난 샤워했기땜시.. 맛은 안봤다.. ^^; 뭐 엄마아빠가 먹어보고 맛있댄다.. ^^;

오랜만에 베이킹 했더니 피곤하구만.. 자야겠당 크크  (주말에 짐승같이 자고도 또 졸려 =ㅁ=)
(중간중간 토끼 이모티콘은 지원언니 블로그에서 멋대로 퍼온것 ㅋㅋ;)
Posted by 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