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나의 놀이터

사실 지난 일요일에 요거트 크렌베리 머핀-팅커벨님 의 레시피를 보고.. 맛있을 것 같아서 구웠더랬다.. 근데 크렌베리가 없어서 걍 크렌베리를 빼고 대신 플레인 요거트 대신에 요플레 딸기맛을 넣어줬는데..(늘 하던 레시피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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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은 요렇게 이쁘게 나온 녀석이.. 이렇다할 특징없는 그냥 밋밋한 머핀이 된 것이었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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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요놈한테 배신당한거지.. ㅡㅜ 분명 반죽할때는 울긋불긋 딸기 건더기(?) 들이 보였는데.. 구우니까 다 어딜갔는지; 딸기맛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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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에서 맴돌던 딸기들아.. 너희들 어딜갔니.. (먼산)

최근의 연이은 성공으로 우쭐해져 있던 나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안긴 요녀석을 빨리 잊기 위해.. 빨리 다음 것을 구워야했는데 왠걸; 월화수 연속 계속 이런저런 일로 집에 늦게 들어오게 되었고.. 아래 글에도 썼던 분당에서의 목요일 회식날.. 금요일도 약속이 있다는 생각에  드디어 밤 11시 반에 폭발해버렸다 ^^;

그래서 굽게된 소보로 딸기 요거트 머핀! (헥헥 이름도 길다;)

놀랍게도 반죽의 기본 레시피는 위와 똑같다 ^^;

다만 이번엔 아몬드가루가 아닌 땅콩버터로 소보로를 만들었음
재료: 박력분 100g, 설탕 100g, (설탕과 박력분이 1:1이라니.. 술안먹었음 설탕 줄였을텐데^^;)
        버터 40g, 피넛버터 30g, 노른자 1개, 물엿 20g, 소금 1/4ts,(앗 소금 빼먹었다; 이제 알았네;)
        분유2ts(박력분으로 대체),베이킹파우더 1/2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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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버터를 크림화시킨뒤에 설탕넣고 등등 다 넣고 손으로 부슬부슬 하라고 되어있는데.. 음주 뒤라; 걍 찬 버터 잘라넣고 손으로 반죽해서.. 부슬부슬 해줬다. 뭐 결과물은 대강 잘 나온듯 한데 ^^;

그리고나서 요거트 머핀의 반죽을 해주고.. (여기서 술취한 나는 딸기잼팍팍 투입; 이래도 너희들이 딸기맛이 안날테냐! 하고 넣었으나.. 보란듯이 맛이 안나더라고 on_ 대체 딸기맛 내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거야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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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레시피의 장점은 딱 5~6개 구울 양만 나온다는 것. (물론 소보로는 반정도 남음 ^^;)
사진에 찍힌 날짜 5월 10일에 주목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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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소보로에 봉긋한 모양.. 만족 +_+
(어느새 시간은 흘러 5월 11일 on_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느라 죽는줄 알았다 ㅡㅜ)
한개는 아침으로 먹고.. (요건 다 익었나 포크로 찔러봤기땜시 ^^;) 나머지는 몽땅 회사로 가져가서 처리.

근데 사실 요거트를 왜 머핀에 쓰는지 모르겠다.. 유산균 다 죽어버리잖아 ^^;



Posted by 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