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해외여행을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여행을 갔을 때 다른사람이 느끼는 만큼 즐거움을 못느껴서다.
그러니까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비행기타고 떠나고 낯선 땅에 도착해서 그 시간을 즐길 때, 다른사람들은 텐션이 올라서 요이요이~하고 신나하지만.. 나는 그만큼 신나는건 잘 모르겠어서 (물론 친구들이랑 갈때는 나도 그만큼 텐션이 오르는걸 보고 놀랐던 적도 있지만 어쨌든) 손해보는 느낌이 든다. 이 시간만큼은 즐거워야하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즐겁지가 않아서 이거이거 돈만쓰고 즐기지도 못하고 이게 뭔일이래-_-하면서 불안해하고 초조해하는거지. 이럼안돼! 즐겨야지!하면서 무리해서 억지로 이것저것 하려다보면 피곤해지고....
지금의 상황도 마찬가지인데...
26살(곧 27살이지만 ㅡㅜ) 직장 2년차(곧 3년차 허걱;) 여성,
집에 얹혀살고 있음 <- 생활비 0
집은 서울 <- 축복받으라 -_-)
직장소재지 강남권
직장 빡셈도 - 꽤 널럴 (주말근무는 3개월에 한번정도)
이런 걸 보고 사람들이 너무 좋겠다~ 즐겨라~ 놀아라~ 그때가 제일 좋을 때다~ 이번 주말엔 뭐하냐~ 등등을 물어보는 바람에.. '어라 이거 내가 이렇게 좋은 시기에 뭘 하고 있는거야'라는 생각이 들면서 불안해하고 초조해한단 말이지..
게다가 결혼전에 남자 많이 만나봐야한다 일단 많이 만나봐라 동시에 두세명 만나는 것도 괜찮다 하며 (아니 정작 남자 소개시켜주는 사람은 하나도 없으면서 말들로만) '어라 이거 내가 청춘을 낭비하고 있는건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고..
그리고 막상 아무 생각없이 남자를 만나볼라치면 이사람이랑 잘해볼 생각도 없는데 차라리 내가 이시간에 친구들이랑 놀거나 집에서 놀면 얼마나 재밌을텐데 접대성 대화나 주고받고 있나 하는 자괴감이 들어서 오히려 더 기분 안좋고 -_-;
사실 생각해보면 지금 내 삶에 딱히 불만족할것도 없는데.. 주변에서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사실 정말 별생각없이 순간의 화제거리가 없어서 꺼내는 얘기일텐데) 하는 말들에 불안감이 뭉게뭉게 피어난단 말이지..
사실 주변사람들은 별 생각없이 하는 말들일텐데.. 그냥 흘려보내면 될텐데.. 남의 눈에 지나치게 신경쓰는 이 소심함 때문에 '흑 저사람들 날 진짜 재미없는 사람으로 생각하는거 아냐' '날 불쌍하게 생각하는거 아냐' 뭐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우울해지는 것임. 'ㅁ'
그러니까 결론을 말하자면, 난 욕심이 너무 많아서, 모든 사람에게 '아 쟤 좋겠다'라는 반응을 얻어내면서 살고 싶은건가봐. 그래서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초조해하고 그걸 어떻게든 얻고 싶어서 안달하나봐.
뭐 원래 알고는 있었는데.. 다시 생각해도 참 피곤한 성격이고만 -_-a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여행을 갔을 때 다른사람이 느끼는 만큼 즐거움을 못느껴서다.
그러니까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비행기타고 떠나고 낯선 땅에 도착해서 그 시간을 즐길 때, 다른사람들은 텐션이 올라서 요이요이~하고 신나하지만.. 나는 그만큼 신나는건 잘 모르겠어서 (물론 친구들이랑 갈때는 나도 그만큼 텐션이 오르는걸 보고 놀랐던 적도 있지만 어쨌든) 손해보는 느낌이 든다. 이 시간만큼은 즐거워야하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즐겁지가 않아서 이거이거 돈만쓰고 즐기지도 못하고 이게 뭔일이래-_-하면서 불안해하고 초조해하는거지. 이럼안돼! 즐겨야지!하면서 무리해서 억지로 이것저것 하려다보면 피곤해지고....
지금의 상황도 마찬가지인데...
26살(곧 27살이지만 ㅡㅜ) 직장 2년차(곧 3년차 허걱;) 여성,
집에 얹혀살고 있음 <- 생활비 0
집은 서울 <- 축복받으라 -_-)
직장소재지 강남권
직장 빡셈도 - 꽤 널럴 (주말근무는 3개월에 한번정도)
이런 걸 보고 사람들이 너무 좋겠다~ 즐겨라~ 놀아라~ 그때가 제일 좋을 때다~ 이번 주말엔 뭐하냐~ 등등을 물어보는 바람에.. '어라 이거 내가 이렇게 좋은 시기에 뭘 하고 있는거야'라는 생각이 들면서 불안해하고 초조해한단 말이지..
게다가 결혼전에 남자 많이 만나봐야한다 일단 많이 만나봐라 동시에 두세명 만나는 것도 괜찮다 하며 (아니 정작 남자 소개시켜주는 사람은 하나도 없으면서 말들로만) '어라 이거 내가 청춘을 낭비하고 있는건가'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고..
그리고 막상 아무 생각없이 남자를 만나볼라치면 이사람이랑 잘해볼 생각도 없는데 차라리 내가 이시간에 친구들이랑 놀거나 집에서 놀면 얼마나 재밌을텐데 접대성 대화나 주고받고 있나 하는 자괴감이 들어서 오히려 더 기분 안좋고 -_-;
사실 생각해보면 지금 내 삶에 딱히 불만족할것도 없는데.. 주변에서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사실 정말 별생각없이 순간의 화제거리가 없어서 꺼내는 얘기일텐데) 하는 말들에 불안감이 뭉게뭉게 피어난단 말이지..
사실 주변사람들은 별 생각없이 하는 말들일텐데.. 그냥 흘려보내면 될텐데.. 남의 눈에 지나치게 신경쓰는 이 소심함 때문에 '흑 저사람들 날 진짜 재미없는 사람으로 생각하는거 아냐' '날 불쌍하게 생각하는거 아냐' 뭐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우울해지는 것임. 'ㅁ'
그러니까 결론을 말하자면, 난 욕심이 너무 많아서, 모든 사람에게 '아 쟤 좋겠다'라는 반응을 얻어내면서 살고 싶은건가봐. 그래서 조금이라도 부족하면 초조해하고 그걸 어떻게든 얻고 싶어서 안달하나봐.
뭐 원래 알고는 있었는데.. 다시 생각해도 참 피곤한 성격이고만 -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