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나의 놀이터

뭔가 초코칩이 듬뿍 들어간게 먹고싶은데.. 구웠던 초코머핀이나 초코칩쿠키는 굽기가 식상해서.. 새로운 레시피를 찾아헤매다가 전에 시나몬롤쿠키 레시피의 네로님 블로그에서 이걸 발견하고 굽기로 했다. 사실 비스코티가 뭔지 몰라서.. 구울까말까 잠시 망설였지만.. 머 맛나보이니 함 구워보기로~
이거야말로 뜨거울때 바로 먹는 보람이 있는.. 갓 구웠을 땐 무지무지 맛나는 성공작이었음 ^^ (머핀이나 파운드케익은 하루 뒀다먹는게 더 맛나서 굽는 보람이 떨어진다는 -_-a)

원래 레시피는 여기에 있긴 한데..
모카땅콩초코칩 비스코티
난 좀 바꿔서 구워봤다.

재료: 포도씨유 30g, 설탕 50g, 달걀 1개, 우유 1Ts, 커피 7~8 티스푼(차숟가락), 초코칩 50g, 땅콩분태 30g, 박력분 170g, 베이킹파우더 3g

박력분이 저렇게 많이 들어가는데 버터랑 설탕이 넘 적게 들어가서 너무 퍽퍽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커피향도 솔솔 나고~ 초코칩과 땅콩이 듬뿍 들어가서 그런지 넘넘 맛났다는~ ^^ 첨 구울땐 비스코티가 뭔지도 몰랐고, 굽고 나서도 아 이거~라고 깨닫지도 못했는데.. ^^; 알고보니 카페에서 커피시키면 주는 걸 먹어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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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우유에 커피를 넣어준다. 생각보다 잘 녹긴 하지만.. 더 잘 녹으라고 전자렌지에 3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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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넣고 거품기로 풀어주다가, 설탕넣어 녹이고, 포도씨유 넣고, 커피+우유를 넣어준다음 가루들을 체쳐넣고 주걱으로 섞어준 후 초코칩과 땅콩 부순 것을 넣어준것. (앞에 장면들은 이 블로그에서도 여러번 등장했으니 생략^^;) 땅콩은 껍질까서 밀대를 세워서 꾹꾹 으깨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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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코티는 두번 굽는다는 뜻. 넙적한 모양을 만들어서 일단 1차로 170도에서 15~20분 구워준다. 프로의 반죽보다 상당히 되게 된 느낌이 들었으나.. 게다가 이럴땐 우유를 좀 더 넣어 질기를 조절해주면 된다는 것도 알았으나.. 귀찮아서 걍 함 구워보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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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하게.. 그리고 조금은 무섭게 ^^; 잘 부풀어 올랐다. 이걸 1센티미터 정도로 칼로 썰어서 다시 2차로 170도에서 15분 구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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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커피맛에.. 사르르 녹는 초코칩에.. 고소한 땅콩까지.. 뜨끈할 때 먹으면 정말 끝내주는 비스코티. 게다가 버터와 설탕도 조금 들어가는 이렇게 착한 레시피라니.. (비록 초코칩의 압박이 좀 있지만 ^^;) 앞으로 이거도 자주 해먹어야겠다 ㅋㅋ 두번굽는게 좀 귀찮긴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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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해먹고 남은 옥수수 통조림과 그때 남은 소보로를 처리하기위해 구운 옥수수 소보로 미니 머핀. 미니머핀 귀엽고 먹기도 좋긴한데 굽기가 겁내 귀찮다 ^^;
내가 요새 속이 좀 안좋아서.. 이건 맛을 안봤네.. ^^; 회사에 가져갔었는데 맛있댄다.. ^^;
Posted by 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