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나의 놀이터

마들렌

홈베이킹 2010. 4. 10. 22:56
얼마전, 퇴근 후 강남역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시간이 좀 떠서...
브래드가든(베이킹 도구 판매점)에 놀러갔다가..
마들렌 틀을 충동구매했다.
미니 오븐용 8개짜리 틀... (왠지 새로 산 틀은 반짝반짝 빛이 나는 거 같다.. ^^;)
 
아이러니컬하게도 파는 마들렌도 먹어본 적이 없지만.. ^^;
일단 구워보기로 결정.
언제나처럼 프로의 레시피에 꽃혀서 구웠는데...
http://blog.naver.com/geniusanna/30081752585
내가 구운 것들중 가장 프로의 모양에 가깝게 나온거 같다..
역시 이쁜 틀의 힘! (응?;)

허니 마들렌 레시피 (20개 정도 분량): 버터 90g, 벌꿀 40g, 계란 2개, 설탕 60g, 소금 약간, 박력분 90g, 베이킹파우더 1/2 ts, 바닐라가루 1ts

버터 : 설탕(+꿀) : 밀가루의 비율이 1:1:1인... 최근 본 중 가장 극악의 레시피....
다시 강조하지만 빵은 밀가루로 굽는게 아니라... 버터와 설탕으로 굽는거다.. (먼산)
그러나 이 마들렌.. 먹어보면... 맛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 on_)

뭐 다 섞어서 구우면 먹는 사람은 모른다는거.. 'ㅁ'
근데... 들어간걸 다 아는 나도 먹어보니 맛있어서 마구 집어먹었다는거.. on_
굽고나서 하루정도 숙성시킨담에 먹으면 더 맛있다는데.. 뜨거울 때 먹어도 맛있더라 ^^;
하기야.. 들어간 버터와 설탕량을 생각하면 맛없을 수가 없지 ^^;

Posted by 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