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斷想)

폭풍전야

혀나 2009. 1. 12. 22:43
어려가지 의미로 폭풍전야...
앞으로 휘몰아칠 폭풍이 많은 피해를 남기지 않길...


어른이 되면 좀 더 강해질꺼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몸도 마음도 오히려 점점 약해지는 것 같다..
내 삶의 주도권은 내가 쥐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직은...
점점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이 줄어들고 있는 것 같아서 슬프다..


한창 과제로 힘들었던 시기, 남겨둔 메모가 있다.
'지금까지 겪어왔었던
정말 어떡해야 할 지 모르겠었던
불안하고 초조했던 순간들도
결국은 잘 넘어갔고,
그 일이 잘 안되어도
길고 긴 인생 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 되지 않았음을
기억하자.
두려워하지 말고, 맞서자.'

내가 써놓은 글들만큼만 내 마음이 평정심을 유지해주면 좋으련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