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나 2010. 7. 27. 15:35
이직 후 첫 출근을 했다.

신입사원 첫출근이 기대반 걱정반이었다면..
이직 후 첫출근은 걱정반 긴장반 이었다... (회사에 더 뭘 기대하랴.. ^^;)
그래도 잠도 잘 잤고, 아침에도 잘 일어났고, 제시간에 잘 출근했음..
교대로 다닐때는 7시 20분에 일어났는데.. 오늘은 6시반에 일어났다.. -_-;
이래저래 해서 한시간쯤 걸리는거 같으니.. 내일은 6시 40분에 일어나봐야지.. ^^;

여기는 프로젝트 베이스로 돌아가는 조직이라서, 정해진 태스크나 부서가 없어서 지금 컴퓨터만 받고 방치되어 있음... ^^;
이러다가 갑자기 프로젝트에 투입된다고 한다 ^^;

잠시 인사하고 얘기 나눈 분도 몇분 있는데 사람들은 뭐 좋은듯..
근데 일이 빡셀 것 같다... ㅠㅠ
역시 널럴하기는 KT가 널럴했지... 라는 생각을 벌써 하는중 ^^;

사람들이 다들 자기일로 바쁜데 혼자 있기가 정말 뻘쭘하기는 한데..
이런 '방치'는 KT에서도 많이 당해봤던 거라서..
뭐 이럴때 이것저것 읽어보고.. 준비도 하고.. 그래야지.. 하고 맘편히 생각중 ^^;
전에 같이 일했던 분이 여기 계셔서.. 이것저것 궁금한거도 물어보고 분위기나 사람들에 관한 것도 물어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안그랬음 정말 스트레스 받았을듯.. -_-;

변화와 도전을 전혀 즐기지 않는 나이지만..
잘 적응하고 많이 배우고..
무엇보다도 KT에서 제일 나를 힘들게 했던.. 고인 물에서 썩어가는 느낌을 느끼지 않도록..
열심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