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日常)

이것저것

혀나 2009. 7. 13. 16:43
1. 주말에 토/일 1박으로 여행을 다녀와서 좀 쉬려고 오늘은 휴가를 냈다.
역시 휴가는 계획성있게 내야되는데.. 잘 쉬고 있고 넘 달콤하긴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소중한 휴가 하루를 이렇게 보내버려도 되는건가'하는 불안감이.. ^^; 난 역시 놀아야돼.. -_-a
그래도 나에게 좀 쉬는 시간을 줘야겠다. 오랜만에 동영상보며 바보같이 웃고 있음 ㅋㅋ

2. 1박여행은 멋진 경치와 신선한 경험을 선사해주었다.
근데 총평을 하자면 그닥 재미는 없었...? ^^;

3. 난 항상 사서 걱정하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요새 특히 더 생각이 많다.
나는 걱정이랑 생각은 많이 하지만 내린 선택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그러다보니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기 위해서 더 깊은 고민을 하게 된다 (무슨 말인지 원 ^^;)
하여튼 요새 이런저런 생각중.
걱정을 덜기 위해 하는 다짐은 '너무 잘하지 않아도 된다'임.
So far, 내 인생은 나쁘지 않아.

4. 나이가 들수록 사람이 더 고집스러워 진다는 말은 맞는 것 같다. 타인을 이해하려고 노력조차 하지 않는 아집에 가득찬 사람이 될까봐 살짝 두렵다.
나는 너무 strict 하다... 쩝...
아는데....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너그러워지질 못하겠다...
왜나면.. 내가 맞거등.. -_-a <-뭥미;;

5. 절대 변하지 않는 진리란 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점점 누가 옳고 그른지 애매한 것이 많아지니까, 혼란스러워진다.
FM대로 사는게 나는 더 편한데... 쩝..

6. 살쪘다... on_
연초에 한창 고생할때 쭉쭉 빠졌던 살이 이제 원상복귀하고 +로 돌아섰네;; (아니 이거 무슨 펀드수익율도 아니고 흑)
뭐 그만큼 마음고생 덜하다는 얘기니까 고마우면서도... 그래도 건강과 미를 생각해서 좀 빼야긋다 -_-a

7. 요새 계획없이 돈을 쓰고 있다. 돈을 많이 쓴다는게 아니고, 그냥 내가 돈을 얼마나 쓰고 있는지 전혀 감을 못잡고 그냥 쓰고 있다는 것.
물론 나는 쓰고싶은 대로 다 써도 -는 안나지만.. (나는 옷이랑 구두랑 가방이랑 악세서리에 별로 관심이 없그등)
이쯤에서 가계부 결산을 한번쯤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귀찮다... ^^;

8. 이쯤해서 짤방. 내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두가지가 한 컷의 사진에. 당연히 지금 바탕화면으로 해놨다능 ㅋㅋ 아 놔 저 쫑긋한 귀 어쩔꺼야 ㅡㅜ
(그러고보니 민박집에서 생후 2개월된 강아지를 보고 사랑에 빠졌다... 아 놔... 왤케 귀여운거니... 그냥 확 업어오고 싶드만..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