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베이킹

오랜만에 베이킹 사진

혀나 2008. 5. 14. 22:40
최근 베이킹을 안한건 아닌데.. (안하기는 커녕 꽤 자주 했지;)
같은 레시피로 굽다보니 블로그에 올릴 일이 없네..

그래도 사진 몇장.

세례를 받을 때, 대모님을 마땅히 못구해서 우리 성당에서 소개를 받았는데, 대모 서주신게 고맙기도 하고, 다른 선물도 많이 받아서 뭐라도 하나 드려야할꺼 같아서.. 근데 울 엄마 나이정도 되시는 분이라 뭘 드릴까 하다가 파운드케익을 구워서 드렸다. 선물용으로 구울 때만 쓰는 종이틀에다가, 얼마 전에 구입한 아몬드 슬라이스를 올리니 그럴 듯한 파운드 케익이 되더라구.
남들은 사진도 잘 찍더만.. 난 항상 실물보다 사진이 못하게 나오는듯 ^^; 실제로 보면 정말 그럴듯했다구!
그리고 파운드케익만 드리기 뭣해서 내가 가진 쿠키레시피 중 가장 반응이 좋았던 땅콩쿠키도 구웠다. 굽는 시간을 좀 줄이면 더 부드러워진다는 사실을 깨달음. ^^;
남은 파운드케익 반죽으로 머핀도 굽고.. 쿠키도 잔뜩 굽고..
남은 반죽으로 장난도 치고.. ^^;
그리고 이건 귀찮아서 머핀틀에다 안굽고 은박도시락에 구웠다가 너무나 무섭게 부풀어오르며 오븐위까지 닿아 타버려서 나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초코 (머핀 레시피로 구운) 파운드 케익

그리고 생크림으로 굽는 멀티플레이어케익도 두번이나 구웠는데 (생크림을 휘핑했더니 파운드케익 식감이 아니라 좀 더 포실포실한 컵케익 느낌이 나서 반응도 좋았는데) 사진은 한장도 없네 ^^;

이제 새로운 레시피 찾지도 않고.. 그냥 기존에 구웠던 것들중 맛있는 것만 골라서 먹고싶거나 선물하고 싶을 때 굽고 있다.. 사실 완소 레시피만 해도 자꾸 해먹어도 맛나기땜시 굳이 새로운 레시피를 찾아헤메이지 않는다능 ㅋㅋ
멀티플레이어케익 구우려고 사다놓은 생크림 냉동실에 700ml나 남았으니 그거 구울 때는 오랜만에 과정 사진 좀 찍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