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계란 3개, 설탕 150g, 박력분 220g, 바나나 한개 반, 베이킹파우더 13g, 호두 30g, 그리고 원래는 휘핑하지 않은 생크림을 넣어야 하지만... 나는 전에 딸기 생크림 케익 만들고 남은 휘핑한 생크림밖에 없었기 때문에... 걍 휘핑해서 부피가 커진 생크림 그냥 이용 ^^;
계란 3개를 풀어서 설탕과 함께 섞어줌~ 설탕이 다 녹아서 알갱이가 만져지지 않을 때까지 쉐킷쉐킷~ (귀찮아서 핸드믹서 안썼더니 팔아팠다;)
설탕이 다 녹았으면 생크림을 넣고 섞어줌. 휘핑한 상태여서 부피가 갑자기 엄청 늘어났다; 살짝 불안해짐.. ^^; 생크림 양은 남은거 다 넣었더니 150g 정도 되었음..
바나나 파운드 케익에서처럼 거품기로 바나나를 콕콕 으깨주고.. 호두를 부수어서 준비해서
박력분을 체친 다음 베이킹 파우더와 함께 다 넣고 섞어줌. 휘핑한 생크림을 넣어서 그런지 반죽이 푹신푹신 부피가 크더라고 ^^;
아무 틀이나 써도 된대서 전에 남았던 김밥용 은박 도시락 사용.. 장식삼아 바나나도 잘라서 올려주었는데.. 다 굽고나니 이 구운 바나나 참 맛 없더라 ^^; 담부터는 올리지 말아야지... 그리고 원래는 이 도시락에 한개 정도 나오는데.. 생크림 부피 때문인지 두개나 나왔다; 양 늘리고 싶을때는 휘핑 생크림을 쓰면 되는건가 ^^;
180도에서 25분~ 맛있게 구워졌다 ^^
단면을 잘라봐도 포실포실~
근데 나는 오일이나 버터 넣고 구운 케익과 차이점을 잘 모르겠더라고.. ^^; 물론 넣을 때 지방덩어리처럼 생긴 버터나.. 오일을 콸콸 부을 때와는 달리 죄책감이 훨씬 덜했지만.. 버터에 비해서 생크림은 훨씬 많이 들어가고.. 총 들어간 칼로리 찾아보니까 비슷하던데? -_-;
그리고, 커피빈에서 먹어보고 반해서 구워본 애플 크럼블. 그러나 역시 커피빈의 프로의 맛은 느낄 수 없었다는거 on_ 그래도 맛은 있었다. 굽기도 간단하고 ^^
애플 크럼블은 영국식 디저트로, 애플 파이와 비슷하지만 파이지를 만들지 않기 때문에 애플 파이보다 훨~~씬 간단함. ^^; 정말 만들어보니 파이라기보다는 사과를 오븐에 구운 가벼운 과일 디저트라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