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 심야식당

'문화생활'카테고리에 글을 써보는 것이 얼마만인지.. ^^;
차네네 집에 놀러갔다가 보게된 책인데,
밤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운영하는 심야식당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메뉴라고는 돼지고기된장국뿐.. 그러나 먹고싶은 것을 말하면 (뭔가 과거가 있어보이는) 마스터가 만들어준다.
일본에서는 엄마가 해줄법한 음식이라는데, 한국인이 보기에도 정감가고 맛있는 문어모양 비엔나소세지라든가, 족발이라든가, 버터라이스라든가... 하여튼 맛있는 음식들이 잔뜩 소개됨... (보다보면 배고파지는게 부작용 on_)
그런 음식들에 얽힌 소소한 일상 이야기들이 마음을 훈훈하게 해준다.
(사실 소소한 일상이라기엔 춈 막장인 이야기들도 많이 등장하는데... 그게 또 거부감없이 따뜻한 시선으로 잘 그리고 있다는 말이지..)
오랜만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었음 ^^ (그래서 집에와서 나머지권들을 빌려읽고나서... 사고 싶어져서 어제 주문해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