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땅콩해바라기씨 쿠키

이것저것 넣다보니 저런 긴 이름이 나와버렸지만;

회사 과장님이 좀 웰빙 쿠키를 구워보라고 하시길래.. (딴 과장님은 옆에서 주는대로 먹어.. 하셨지만 ^^;) 그 자리에서는 '쿠키는 기본적으로 버터 설탕 밀가루의 조합이기때문에 절대 웰빙 식품이 될 수는 없어요'라고 단호히 대답했지만.. 그래도 웰빙인척 해볼까 하고 레시피를 뒤적여 봤다.. ^^;

기본 레시피는 땅콩쿠키, 초코칩쿠키 등 맛난 쿠키의 레시피만을 올려주시는 혜원님이지만..
봄빛을 닮은 녹차호두쿠키
웰빙 컨셉으로 좀 많이 바꿔보았음

재료 : 포도씨유 80g, 설탕 90g, 박력분 210g, 계란 1개
         베이킹파우더 1/2ts, 베이킹소다 1/2ts, 바닐라가루 1ts, 녹차가루 1Ts
         땅콩부순것 35g, 해바라기씨 40g

먼저 땅콩을 부수어주고.. 해바라기씨랑 섞어줌. 나는 오빠가 가져온 CJ에서 나온 '맛해바라기씨'를 부수어서 사용 ^^; 맛밤과 세트로 나온 해바라기씨 가공품인데.. 그냥 먹기엔 좀 느끼함.. (해바라기씨가 뭉쳐놓은걸 먹으니 설탕이 들어있어도 좀 느끼하더라고)

거품기로 계란 풀어주고~ 설탕 투입. 90g입니다 90g. 커피에 넣어먹는 작은 설탕이 5g이니까.. 왜 쿠키가 절대 웰빙식품이 못되는지 아시겠죠?;

뭐 설탕뿐이 아니라는거 'ㅁ' 그래도 원래 레시피는 버터 150g인데.. (이거 계량해놓고 살펴보면 정말 무섭다;) 포도씨유 80g으로 대체한것 (어멋 2g 넘쳤네 ^^;;)

몰라몰라~~ 몽땅 넣고 섞어섞어~~

'자연에서 온 종이호일'을 깔고.. 동그랗게 빛은 다음 포크로 모양을 내며 눌러주었음. (땅콩쿠키 만드는 법과 동일하게..)

굽고나니 녹색이 많이 옅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땅콩과 해바라기씨가 보이는 (겉으로 보기엔 일단) 웰빙쿠키 완성~

과장님이 웰빙쿠키로 믿고 싶으시다면.. 들어간 버터와 설탕의 양은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먼산)

사진에 색깔이 잘 안나온거 같아서.. 밝은데로 옮겨서 다시 찍어봤는데.. 이건 또 무슨 메론쿠키처럼 나왔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