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日常)
날씨
혀나
2008. 3. 14. 13:43
오늘 날씨가 넘넘 좋다! ^^
몇년 전까지만 해도 날씨에 그닥 신경쓰지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날씨가 좋으면 기분이 넘넘 좋다. ^^ (반대로 날씨가 나쁘면 우울해진다는 것이 문제지만 ^^;)
예전에 갔었던 즐거운 소풍에 대한 기억들이 막 떠오른다.. ^^ 벚꽃 아래서 딸기 먹구.. 깐풍기 먹구.. 백세주 먹구.. (응?;) 친구들이랑 갑천에 가서 돗자리 펴고 책보다가 잠도 자구... 까르푸에서 사온 음식 먹구.. 까치한테 홈런볼 던져주고.. ㅋㅋ
흐드러진 벚꽃 아래 담배 잎 냄새가 은은히 풍겼던 ^^; 담배인삼공사에 가서.. 리어카에서 파는 500원짜리 옛날 색색깔 아이스크림도 사먹구..
선유도 공원에 가서 머핀이랑 만두랑 샌드위치 포도 등등 이것저것 먹구.. 사진도 찍구..
쓰다보니 주로 먹는 기억들이군 우하하 ^^;;
오늘 같은 날은 돗자리 펴놓고 머핀이나 먹으며 노닥거리다, 책보다, 자다가 해야하는데.. ^^;
그래도 좋다! ^^ 근두운! 하고 부르면 저 조각구름 중 하나가 내 앞에 달려와 줄 것 같은 기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