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나 2009. 2. 5. 09:17
조직개편 폭풍의 여파로 부서를 옮겼다.
다시 신입사원이 된 기분으로, 긴장 바짝 하고 평소보다 이른 출근, 늦은 퇴근을 반복중.
그리고 여전히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필요 이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덕분에 S대학병원까지 가서 약을 지어와서 겨우 나아가는 듯 했던 위염이 다시 발병.. (그냥.... 함께 하자.. 위염... -_-;)

어제 침대에 누워서 오늘 할일에 대해 곰곰 고민하다보니..
난 나름대로 똑똑하고 내가 하는 일에 열심히 노력도 하는데...
왜 이렇게 항상 힘들고 스트레스 받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울컥 -_-
그건 나를 둘러싼 환경탓도 있지만..
내 마음가짐이랑 욕심, 그리고 타고난 성격과 소심함때문도 큰 듯..

하여간.. 아프지 말고.. 큰 실수 하지 말고.. 무사히 이 폭풍을 넘겼으면 좋겠다.. (폭풍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게 우울 on_)